바다에서 어류를 잡는 데 쓰였던 그물이 전장에서 최첨단 공격용 드론의 침투를 막아내기 위한 최후 방어선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런 어망은 전파방해가 통하지 않는 러시아군의 광섬유 유선 조종 자폭 드론을 차단하는 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7일(현지시간) 미국 뉴욕타임스(NYT)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동부전선의 도네츠크와 수미 지역을 중심으로 러시아군의 소형 드론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'어망 회랑'을 구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도로변과 포병 진지, 검문소 등 군사시설에 기둥을 세워 그 위에 그물을 설치해 터널 비슷한 구조물을 만드는 것으로,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으로부터 차량과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입니다. <br /> <br />비용도 거의 들지 않습니다. 이런 어망 회랑 설치에 사용되는 그물은 주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의 어민들이 사용하다 기부한 것들입니다. <br /> <br />사실 이런 방식은 우크라이나보다 러시아가 먼저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은 2023년 무선 드론의 일종인 소형 쿼드콥터(회전날개가 4개 달린 비행체)의 공격을 막기 위해 일부 도로에 어망을 설치했고, 지난해 바흐무트 등 일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어망을 설치한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은 이런 어망 회랑 설치를 전선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자막편집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70816104653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